신혼집 꾸미는 분들 보세요~
현대아트모아
2005 년 02 월 22 일
신혼집 꾸미시는거 고민되시죠?
아래 내용 읽어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작은 신혼집을 인테리어 할 때 어떤 것이 가장 크게 고민될까요. 그야 넓게 보이는 것, 그리고 세련되고, 센스있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 등이 되겠죠. 특히 그 집의 안주인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을 보이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번에는 집을 꾸밀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한번 소개해볼께요. 제가 결혼하고 나서 집을 꾸밀때 느꼈던 거니까
다른 분들과 생각이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거에요. 전 지금 2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나름대로 인테리어때문에 고민을 좀 했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제일 먼저 고민되는 것은 좁은 느낌을 주지 않게 하는거죠.
신혼부터 넓은 집을 써도 좋겠지만 대부분은 20평대에서 시작할거에요.
20평대 주거 공간을 30평대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면 우선 되도록 장식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는 거에요.
벽에다 이것 저것 붙이고, 방에 소품 가구를 여기 저기에 늘어놓으면 얼마나 좁아보이겠어요.
그러니까 소품을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그리고 한 곳에 액센트만 주면 되는데,
그러면 매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색상도 화이트나 아이보리 등
간결한 색조를 기본 컬러로 가면 좋아요.

그 다음으로 방과 거실, 주방의 효율적인 공간 분배가 중요해요.
20평이면 방이 3개나 2개는 될 것에요. 전 방이 3개인 아파트에서 사는데,
제일 큰 방은 가족 모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잠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하고,
작은 방 2개중 하나는 서류나 책, 책상 등을 둔 서재 역할의 방, 다른 방 하나는 드레스룸으로
옷가지와 기타 다른 곳에 꺼내두기 좀 불편한 것들을 놓아 두었어요.

대부분 요새는 혼수 장만할 때, 침대를 구입하시죠?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안했어요.
침대를 놓으면 방이 너무 좁아보이니까요. 나중에 침실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을 때
침대를 사용해도 현재는 20평대 아파트에 침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같아 과감하게 구입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 안방에는 오디오 세트만 놓았답니다. 너무 좋아요. 그 큰 방에 오디오 세트와 cd장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이불 펴놓고 누워서 음악 들을 때 음이 막 울려서 정말로 좋아요.
저나 제 남편 모두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때에는
전체적으로 울리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저나 제 남편 모두 만족한답니다.
또 다른 방에는 책상과 책장을 두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읽던 책들을 남편것과 제것을
모아두었는데, 책장이 모두 3개나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책장 3개 놓고, 책상도 놓았어요.
그곳에서는 책만 읽을 수 있죠.

맨 마지막으로 작은 방에는 붙박이장(아주 작은 것)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곳을 드레스룸으로 설정했죠. 옷이 많아서가 아니라 공간의 효율적 분배를 위해서 그렇게 했어요. 붙박이장에서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은 왠만한 것 다 넣고, 옷들도 넣구요. 그러니까 방에는 이불장, 옷장, 붙박이장, 거울이 붙은 3단 서랍장까지 이렇게 모두 다 넣었죠.
그곳에서는 옷만 갈아입는 거예요.

그렇게 각 방마다 공간의 활용에 맞게 가구를 배치한 다음, 거실에는 거실과 tv만 놓고,
주방이야 원래 있는 주방가구대로 놓고, 주방과 거실이 작아보일 것을 염두에 두어 식탁은 두지 않았답니다.

그 아파트는 베란다가 넓은 편인데, 그곳에는 작은 항아리를 한 4개 정도 두었어요.
시어머니가 담가주신 고추장, 된장, 간장 항아리와 그 다음에 쌀독이죠. 참 이야기 못드렸는데,
저흰 쌀을 큰 항아리에 두고 먹어요. 왜냐하면 살아숨쉬는 항아리에 쌀을 넣어두어야 좋다고 그러셔서요.

남향집이라 베란다에 항아리를 두니까 볕이 잘 들어서 참 좋더라구요. 장 맛도 좋구요. ㅎㅎ
제가 뭘 꾸미고 그러는 것을 싫어하지만 제 나름대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많이 고민하면서 했거든요.
그런 다음 다른 분들이 와서 보시고서는 다들 좋다고 하네요. 집안도 매우 깔끔하고, 심플해보인다면서. ^^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이 자기의 색깔을 찾아서 꾸미는 게 좋은 거구나 하구요. 다른 분들도 한번 이렇게 해보세요. 의외로 세련, 깔끔, 알뜰하다는 평을 받는 답니다.